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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일본 "삿포로" 역 바로 옆 야경 명소, JR타워 전망대, 입장 정보와 전망대 이용 팁, 주변 코스 추천까지 정리
shurin44 2025. 9. 15. 03:32목차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삿포로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철이 되면 도심 전체가 순백의 설경으로 뒤덮이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삿포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낮의 눈 풍경뿐만 아니라 밤의 야경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며 추천하는 명소가 바로 ‘JR타워 전망대(T38)’입니다. 삿포로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이 전망대는 접근성, 조망, 분위기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최적의 야경 명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JR타워 전망대의 매력을 중심으로, 이용 팁과 함께 사진 포인트, 주변 코스까지 꼼꼼하게 소개합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JR타워 160m 높이로 바라보는 삿포로의 불빛
JR타워는 삿포로역과 바로 연결된 초고층 복합 빌딩으로, 오피스, 쇼핑몰, 호텔 등이 입주해 있는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그 꼭대기 38층에 위치한 전망대 ‘T38’은 삿포로에서 가장 높은 건물 전망대로, 지상 160m 높이에서 사방으로 펼쳐진 도시의 불빛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전망대는 사방이 유리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서남북 각 방향마다 다른 분위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남쪽 방향은 오도리 공원과 삿포로 TV타워를 중심으로 한 도심의 야경이 펼쳐지고, 북쪽 방향은 삿포로역 주변과 외곽 주택가의 따뜻한 불빛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눈 내리는 밤, 도심 곳곳에서 올라오는 네온사인과 차량 불빛은 흰 눈과 대비되어 더욱 선명하게 반짝입니다.
겨울철에는 건물 옥상이나 야외 전망대를 이용하기 어렵지만, JR타워는 실내 전망대이기 때문에 추위를 피하면서도 야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부는 조명이 낮게 설정되어 있어 창밖 반사가 거의 없으며, 창문 가까이 다가가 앉을 수 있는 소파형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연인, 가족, 혼자 여행하는 이들 모두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특히 저녁 6시 이후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로, 도심에 하나 둘 불이 들어오며 점차 어두워지는 하늘과 대비되는 빛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가 완전히 진 후에는 북쪽 하늘에서 별빛이 보이기도 하며, 맑은 날에는 멀리 이시카리만 바다의 반사광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감상 포인트에는 각 방향별로 위치한 랜드마크 설명이 표기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주요 지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입장 정보와 전망대 이용 팁 – 언제, 어떻게 가야 할까?
JR타워 전망대는 JR 삿포로역에 직접 연결되어 있어, 별도로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아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JR 삿포로역 1층에서 ‘JR타워 전망대’ 또는 ‘T38 전망대’ 안내를 따라가면, 전용 엘리베이터 탑승구가 보입니다. 엘리베이터는 지상에서 38층까지 단숨에 이동하며, 이동 시간은 약 30초 정도입니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는 간단한 조명 연출과 음악이 흘러, 전망대에 도착하기 전부터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740엔이며, 중고생은 520엔, 초등학생은 320엔입니다. 운영시간은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나, 계절이나 특별 이벤트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문 시간은 일몰 전후인 오후 5시~6시 사이로, 황혼과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골든 타임입니다.
전망대에는 전망 외에도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T’ 카페 라운지가 있어, 따뜻한 커피나 와인을 마시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망대 내부에는 삿포로 관련 사진 전시와 역사 소개, 기념품 코너도 있어 잠시 둘러보며 지역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시에는 유리창 반사를 줄이기 위해 밝은 색 옷보다는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고, 플래시는 끄는 것이 좋습니다. 삼각대 사용은 제한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촬영을 원한다면 창문 가까이에 설치된 가이드 레일이나 기울어진 벽면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야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주변 코스 추천
JR타워 전망대 방문만으로도 훌륭한 야경 체험이 가능하지만, 삿포로의 밤을 더욱 풍부하게 즐기고 싶다면 주변 명소와 코스를 함께 엮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망대 방문 전 또는 후에 들러볼 만한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삿포로역 스텔라 플레이스 & 다이마루 백화점 – JR타워에 통합되어 있는 쇼핑몰로, 전망대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식사나 쇼핑 후 이동이 편리합니다. 야경 감상 후 따뜻한 식사 한 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 오도리 공원 – 도보 약 10분 거리로, 겨울철에는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지며 도심 속 로맨틱한 조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눈 쌓인 나무와 빛나는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 삿포로 TV타워 – JR타워와 함께 삿포로의 대표적인 전망대로, 도심 한가운데에서 다른 각도에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JR타워가 도심 전체를 조망하는 느낌이라면, TV타워는 오도리 공원을 내려다보는 방향성이 강합니다.
- 홋카이도 구 도청사 야경 – 낮에 주로 방문하는 도청사지만, 밤에는 붉은 벽돌 건물에 조명이 은은히 들어와 매우 감성적인 야경 스팟으로 바뀝니다. JR타워에서 도보 10분 내외로 이동 가능합니다.
야경 후 식사를 원한다면, JR타워 내의 레스토랑 플로어나 주변 스스키노 일대 이자카야, 라멘집 등을 활용해보세요. 겨울철 삿포로의 대표 메뉴인 ‘미소라멘’이나 ‘징기스칸(양고기 구이)’도 함께 즐기면 완벽한 하루 코스가 됩니다.
눈 덮인 도시의 야경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따뜻한 실내에서 조용히 내려다보는 광경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JR타워 전망대는 삿포로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짧은 일정 속에서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야경 명소입니다. 여행의 피날레로, 혹은 하루의 시작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불빛 가득한 도시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장면이 될 것입니다.